57번째 해를 맞은 네오콘이 55,000명의 발걸음을 시카고로 불러 모았습니다. 전년 대비 9% 늘어난 숫자보다 더 눈에 띄는 건 방향입니다. 올해의 테마는 “Where Design Connects” — 디자인이 사람과 공간을 어떻게 연결하는가. 코로나 이후 당연해진 하이브리드 워크, 그 다음 질문은 효율이 아니라 ‘머무름의 가치’였습니다. 274개 출품작, 97개 참가사, 42개 부문에서 가려진 71개 수상작들은 하나의 방향을 가리킵니다. 딱딱한 격식 대신 몸이 반응하는 편안함, 소재의 순환, 그리고 빛과 소리까지 아우르는 웰니스. 가구네닷컴 편집부가 그 흐름을 관통하는 8개의 답을 골랐습니다.

본 콘텐츠는 NeoCon 2026 공식 자료 및 각 브랜드·Dezeen 프레스 자료를 바탕으로 가구네닷컴 편집부에서 기획 및 재구성하였습니다.

Cognetic Technology (Kiaura Collection)

Brand KI Design Aaron DeJule

이번 네오콘 최고상, Best of Competition의 주인공입니다. 레버도 틸트 락도 없이, 중력에 반응해 몸의 자연스러운 체중 이동을 따라가는 다축 모션 시스템 — 발명자 아론 드줄은 심각한 교통사고 후 오래 앉아있는 것 자체가 고통이었던 개인적 경험에서 이 기술을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처음 이 의자를 경험하는 순간의 반응은 즉각적이고 본능적”이라고 KI 최고영업마케팅책임자 토니 베사시는 말합니다. 274개 출품작 중 정상에 오르며 KI에게 이번 네오콘 최다 수상(7개 부문)이라는 성과를 안겼습니다.

KI × Aaron DeJule | 중력 반응 다축 모션 태스크체어 | Human Performance Seating 신카테고리 제시 | Best of Competition 대상

Missiva Collection

Brand Viccarbe Design Luca Pevere

‘연결’이라는 하나의 개념에서 출발한 시스템입니다. 소파를 중심으로 라운지 체어, 벤치, 푸프가 자유롭게 파생되
고, 다시 조합되어 다양한 스케일의 배치를 만듭니다. 봉재선이 봉투의 접힌 단면을 연상시킨다 해서 이름 붙여진
‘미시바’는 등받이와 팔걸이 사이의 연속성을 이 스티칭 하나로 완성합니다. 화이트, 블랙, 폴리시드 알루미늄 세 가
지 다리 마감은 청소가 쉽도록 계산된 높이로 떠 있어, 호텔 로비부터 오피스 라운지까지 고회전 공간에 최적화됐습
니다. 올해 네오콘에서 미국에 처음 소개된 이 컬렉션은 2026 HiP Award(Workplace: Lounge Collection 부
문)를 수상했습니다.

Viccarbe × Luca Pevere | 소파·라운지체어·벤치·푸프 모듈 시스템 | 75·150·200cm 3사이즈 HiP Award 수상

Patin Chair

Brand Andreu World Design Patricia Urquiola

패트리샤 우르퀴올라가 완성한 ‘파틴’은 부드럽게 굴곡진 쿠션형 등받이와 좌판이 캔틸레버 형태의 썰매형 베이스 위에 떠 있듯 얹혀 있습니다. 이 구조가 만드는 건 시각적 가벼움 — 무게감 있는 게스트 체어에서 벗어나려는 시도입니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제작된 이 체어는 올해 네오콘에서 Gold(Guest Seating 부문)와 참관객 투표로 결정되는 People’s Choice Award까지 동시에 거머쥐었고, 바스툴 버전 역시 별도로 Silver(Stools 부문)를 수상하며 안드레우 월드를 이번 네오콘 최다 수상 브랜드 중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Andreu World × Patricia Urquiola | 캔틸레버 베이스 게스트 체어 | Gold + People’s Choice 2관왕

RESIMERCIAL 2.0
긴장을 이완시키는 ‘라운지형 워크플레이스

Crews

Brand Bernhardt Design Design Terry Crews

배우 테리 크루스와 번하트 디자인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7년 데뷔작 이후 몇 차례 컬렉션을 이어온 그가 이번엔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붙인 3인용 소파 한 점으로 돌
아왔습니다. 조각하듯 깎아낸 솔리드 월넛 프레임이 시트와 백쿠션을 떠받치듯 지지하는 구조로, 고성능 자동차의 역동적인 조형 언어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정지해 있지만 금
방이라도 미끄러지듯 움직일 것 같은 인상을 주는 이유입니다. 멀티 밀도 폼으로 채운 쿠션에 새들 스티칭으로 마감했고, 시트와 백쿠션에 서로 다른 패브릭을 매치할 수 있어 개인화 폭
도 넓습니다. 올해 네오콘 Seating: Sofas & Lounge 부문 Silver 수상작입니다.

Bernhardt Design × Terry Crews | 3인용 소파(단품) | 솔리드 월넛 프레임 | W270×D98×H73cm | Silver 수상

Etta Collection

Brand Keilhauer Design Yabu Pushelberg

토론토에서 1980년대 초 각자 출발한 두 회사가 처음으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소파부터 라운지 체어, 벤치, 테이블까지 아우르는
26피스 풀 시스템 ‘에타’는 “집중된 업무와 하루의 끝 사이, 그 여백의 순간”을 위해 설계됐다고 공동창립자 조지 야부는 설명합니
다. 실외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주는 컬러 팔레트, 그리고 전 라인업 탄소중립 인증까지 — 올해 네오콘 Seating: Sofas & Lounge
부문에서 Gold를 비롯해 복수 부문에서 수상하며 두 회사의 첫 협업을 성공적으로 증명했습니다.

Keilhauer × Yabu Pushelberg | 26피스 풀 컬렉션 | 탄소중립 인증 | Gold 등 복수 수상

THE ZERO-CARBON ERA
순환 디자인, 가구가 자연에 책임을 묻다

Onda Collection

Brand Model No.

오하이오 콜럼버스의 한 공장에서, 몰드도 재고도 없이 가구가 만들어집니다. ‘온다’ 컬렉션은 식물 기반 레진을 3D 프린팅해 완성하는 모듈형 시스템으로, 필요한 만큼만 필요한 곳에서 생산됩니다. 모든 곡선은 깎아낸 것이 아니라 프린팅된 것이며, 완전 분해를 전제로 설계돼 폐기 단계에서도 순환이 끊기지 않습니다. 이 접근법이 올해 네오콘 Sustainability Award로 이어졌습니다.

Model No. | 3D프린팅 모듈형 시스템 | 식물 기반 레진 | 완전 분해 설계 | Sustainability Award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