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네 번째 콤팩트 순수전기 SUV 콘셉트카
VOLKSWAGEN ID. CROSS Concept
폭스바겐이 도심형 순수전기 콤팩트 SUV ‘ID.크로스 콘셉트‘를 공개했다. ID.크로스 콘셉트는 ‘순수한 긍정의 미학‘이라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폭스바겐 고유의 디자인을 정립했다. ID.크로스 콘셉트는 콤팩트한 차체에 여유로운 공간과 강인한 견인 성능을 확보했다. 실내는 인체공학적이고 직관적이며, 릴렉스 모드를 사용하면 휴식 공간으로 변신한다. 폭스바겐의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향후 양산형 모델에는 차세대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전륜구동 MEB+ 플랫폼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이 9월 9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엔트리급 순수전기 SUV ‘ID.크로스 콘셉트(ID. CROSS Concep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ID.크로스 콘셉트는 폭스바겐의 네 번째 콤팩트 전기 콘셉트카이자 차세대 도심형 전기차 라인업의 핵심 모델이다.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오아시스 같은 실내
ID.크로스 콘셉트는 어반 정글 그린(Urban Jungle Green) 컬러와 ‘순수한 긍정의 미학(Pure Positive)’이라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SUV 본연의 힘과 안정감에 개성을 더했다. 전면부는 수평적이고 견고한 라인 위에 ‘IQ. 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배치했으며, 측면은 ‘황금비율’을 기반으로 지붕이 떠 있는 듯한 ‘플라잉 루프(flying roof)’ 디자인과 안정감 있는 C-필러가 조화를 이룬다. 루프에는 ‘Designed by Volkswagen’ 메시지가 새겨졌다.
후면부는 입체적인 3D 트윈 테일램프와 일루미네이티드 로고, 이중 구조의 LED 라이트 스트립이 어우러진다. 하단에는 어두운 네이처 블랙(Nature Black) 색상으로 마감된 리어 디퓨저가 적용됐고 그 위를 골든 더스크(Golden Dusk) 컬러바가 가로지른다.
실내는 11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같은 눈높이에 배치돼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새롭게 설계된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은 직관적인 버튼 배열로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ID.크로스 콘셉트의 실내는 오아시스에서 영감을 받아 따뜻한 베이지 톤의 바닐라 차이(Vanilla Chai) 색상과 패브릭 소재를 적용했다. 고급스러운 소재감과 섬세한 마감이 더해져 편안한 감각을 전달한다. 이밖에 미리 설정된 조명, 사운드, 온도 조합을 탑승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모드 선택 기능이 제공된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화면에는 식물 패턴이 연출되고 센터 콘솔에는 반투명 소재 안에 실제 유칼립투스 잎이 적용된다.
또한 콘셉트카에 적용되는 시트의 ‘릴렉스 모드(Relax Mode)’를 선택하면 폭스바겐 버스를 연상시키는 리클라이닝 공간으로 변신한다. 시트의 리어 패널은 안락한 요가 매트에 버금가는 부드러운 소재로 제작돼 시트를 폴딩해 수납한 뒤 누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양산 모델에 MEB+ 전기차 전용 플랫폼 적용
ID.크로스 콘셉트는 211마력(PS)의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최고속도는 175km/h이며, WLTP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최대 420km에 달한다. 견인 장치는 최대 75kg의 수직 하중으로 2대의 전기자전거 적재가 가능하며, 최대 1,200kg의 견인 능력을 갖췄다.
ID.크로스 콘셉트의 전장은 4,161mm, 전폭 1,839mm, 전고 1,588mm, 휠베이스 2,601mm로 내연기관 콤팩트 SUV T-크로스(T-Cross)와 비슷한 차체 크기를 지닌다. 내부 공간은 최대 5명이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트렁크 용량은 450L, 전면 보닛 아래에 25L의 추가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ID.크로스 콘셉트는 폭스바겐의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전륜구동 설계를 통해 공간 활용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 플랫폼은 향후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소프트웨어 전반의 고도화를 거쳐 양산 모델에서는 MEB+로 진화할 예정이다. MEB+ 플랫폼은 ID.크로스를 비롯해 ID.폴로 등 향후 출시되는 엔트리 전기차 라인업에 적용된다.
글 유예리 기자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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