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
가구의 본질(Matter)을 다시 묻다

2026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는 기술의 화려한 과시를 멈추고, 디자인의 기원이 되는 ‘물질(Matter)’ 본연의 힘과 공간이 주는 ‘평온함’에 집중합니다. 실내와 실외의 경계를 지우고, 가구를 하나의 건축적 요소로 승화시킨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들의 2026년 신작 라인업을 가장 먼저 공개합니다.

본 콘텐츠는 Dezeen Showroom과 각 브랜드(King Living, Fogia, Fredericia, Miniforms, Bisley)의 공식 프레스 자료를 바탕으로
가구네닷컴 편집부에서 기획 및 재구성하였습니다. © Dezeen. All rights reserved.

laCividina

Atrio Calmo

라치비디나(laCividina)는 실내와 실외의 경계에 있는 하이브리드 공간을 제안합니다. 고대 로마의 도무스(Domus)와 마라케시의 리야드(Riad)에서 영감을 얻은 이번 전시는 환대의 원형인 ‘아트리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놈 아키텍츠(Norm Architects)가 디자인한 새로운 모듈형 소파는 북유럽 특유의 미니멀리즘과 넉넉한 비율을 통해 어느 공간에서나 완벽한 건축적 뼈대를 완성합니다.

Potocco

Stadium Armchair

이탈리아 목공 장인 정신의 정점을 보여주는 포토코(Potocco)는 파바레토 & 파트너스(Favaretto & Partners)와 함께 ‘스타디움(Stadium)’ 다이닝 암체어를 선보입니다. 솔리드 애쉬 우드를 깎아 등받이에서 팔걸이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는 유려한 타원형 곡선은, 구조적 견고함과 몸을 감싸는 듯한 안락함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Dilmos

Mimesis Exhibition

브레라의 유서 깊은 갤러리 딜모스(Dilmos)는 자연의 모방(Mimesis)을 주제로 두 명의 작가를 소개합니다. 발레리아 바카로(Valeria Vaccaro)의 ‘오시모로(Ossimoro)’: 카라라 대리석을 깎아 만든 거울 프레임 위에 잉크와 안료를 칠해, 마치 시간이 흘러 풍화된 나무의 옹이와 나이테처럼 보이게 하는 시각적 역설(Oxymoron)을 보여줍니다. 영원한 돌과 시간의 흔적을 담은 나무의 이미지가 충돌하며 묘한 시적 감상을 자아냅니다.
오노 아드리안세(Onno Adriaanse)의 ‘헤데라(Hedera)’: 호주의 덩굴식물에서 영감을 받은 월넛 캐비닛입니다. 수직으로 뻗어가는 나무의 유기적인 성장을 형태화했으며, 딜모스와의 협업을 통해 투명한 유리를 결합하여 나무의 견고함과 유리의 가벼움이 대비되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합니다.

Diviana

Sebastien Sofa

인도의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 디비아나(Diviana)가 마르코 코르티(Marco Corti)의 디자인으로 선보이는 ‘세바스티앙(Sebastien)’ 소파입니다. 부드럽고 풍성한 패브릭 시트가 정교하게 가공된 차가운 천연 대리석 베이스 위에 놓여 있습니다. 묵직한 대리석이 직물의 부드러움을 극대화하며, 가구 자체가 방 안의 거대한 섬처럼 기능하는 깊이 있는 건축적 언어를 보여줍니다.

Mobitec

Olea Table

벨기에 브랜드 모비텍(Mobitec)은 “우리는 외부를 내부로 가져온다(We bring the Outside In)”라는 전시 테마 아래, 올리브 나무의 강인한 생명력에서 영감을 얻은 ‘올레아(Olea)’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공개합니다. 코센티노(Cosentino)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덱톤(Dekton) 상판을 도입하여, 유기적인 형태미와 자연 소재의 진정성을 실내 공간 안으로 끌어들였습니다.

Talenti Home

Paco Modular System

하이엔드 아웃도어 가구의 명가 탈렌티(Talenti)가 실내 공간을 위해 야심 차게 내놓은 첫 모듈형 소파 ‘파코(Paco)’입니다. 루도비카 세라피니와 로베르토 팔롬바(Ludovica Serafini + Roberto Palomba)가 디자인했으며, 아웃도어 가구에서 다져온 기술력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주거 공간에 극한의 쾌적함과 유연한 배치를 선사합니다.

Diviana

Sunset Collection

디비아나의 첫 아웃도어 라인인 ‘선셋 컬렉션(Sunset Collection)’은 실내 가구의 우아함을 야외로 꺼냈습니다. 내후성이 강한 금속 프레임에 강렬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아웃도어 전용 패브릭을 매치하여, 거친 자연환경 속에서도 타협 없는 안락함과 선명한 시각적 정체성을 드러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