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아크로비스타
68평 리모델링

서초구 서초동의 아크로비스타 68평 아파트가 한성아이디 본점을 통해 세련된 모던 인테리어로 새롭게 태어났다. 클라이언트의 감각적인 취향과 공간의 아이덴티티를 섬세하게 반영한 이번 프로젝트는 ‘멋스러움이 흘러넘치는 주거 공간’을 주제로 완성되었다. 빛과 재료의 균형, 그리고 예술적인 디테일이 어우러진 이 집은 공간 자체가 하나의 갤러리처럼 느껴진다.

다이닝 & 거실

가족이 모이는 라이브러리

주방과 거실 사이의 다이닝 공간은 와이어 아트와 대형 테이블로 구성되어 공간의 여백과 온기를 동시에 품는다. 거실은 이번 리모델링에서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한 공간으로, TV를 과감히 배제하고 브론즈 글라스 도어의 대형 책장을 설치했다. 은은한 간접조명 아래, 창가 쪽으로 배치된 소파는 탁 트인 한강 조망과 어우러져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는 프라이빗한 리빙 라이브러리로 완성되었다.


현관 & 복도

집의 첫인상,
예술적 흐름으로 이어지다

집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느껴지는 첫인상은 공간 전체의 인상을 결정짓는다. 현관은 외부와 내부를 부드럽게 연결하는 전이 공간으로, 띄움 시공된 신발장 하단의 풋라이트가 은은하게 빛을 내며 입체감을 더한다. 간접조명과 다운라이트가 조화를 이루어 여백의 미를 살리고, 금속 프레임 중문은 영역을 구분하면서도 시각적인 개방감을 유지한다. 이어서 이어지는 복도는 현관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확장시킨다. 벽면을 따라 걸린 대형 아트워크와 고급스러운 마감재가 어우러져 하나의 전시 동선을 걷는 듯한 정제된 감각을 전한다. 조각보를 연상시키는 무늬 유리 중문은 빛의 방향에 따라 다채로운 패턴을 만들어내며, 천장에 설치된 레일 조명은 시선의 흐름을 부드럽게 이끌어준다. 그 결과,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길목은 단순한 통로가 아니라 ‘빛과 예술이 공존하는 입구 갤러리’로 완성되었다.


주방

대담한 색, 절제된 형태의 미학

블루그린 계열의 수납장과 강렬한 베인의 세라믹 상판이 인상적인 주방은 모던함 속에서도 독창적인 개성을 드러낸다. 매립형 후드와 블랙 수전, 간결한 가구 라인이 어우러져 미니멀한 균형감을 완성했다. 후면 보조 주방에는 트윈 세탁기와 미니 싱크대를 배치하고, 빌트인 수납으로 동선을 최적화했다.
한성아이디의 섬세한 설계가 돋보이는 실용적 공간이다.


침실 & 알파룸

취향이 머무는 개인의 공간

서브 침실은 내추럴한 원목 마루와 베이지 도장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대형 아트워크 한 점이 중심을 잡아 단정하면서도 감각적인 무드를 완성한다. 클라이언트의 소장품으로 꾸며진 알파룸은 오리엔탈 감성이 깃든 고가구로 채워졌다. 헤링본 원목 마루와 레일 조명이 어우러져 동양적인 깊이와 품격을 느끼게 한다.


안방

디자인과 휴식이 공존하는 공간

패턴 유리 슬라이드 중문으로 분리된 안방은 다크 원목 마루로 차분하고 안정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우물천장에는 실링팬을 설치해 공기의 흐름을 조절하며, 한쪽에는 책장과 미니바를 구성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게 했다. 한성아이디의 세심한 디테일로 완성된 침실은 조명을 최소화해 온전한 휴식에 집중할 수 있는 아늑한 무드를 전한다.


파우더룸 & 욕실

균형 잡힌 절제의 미학

비대칭 펜던트 거울과 테라조 타일이 어우러진 파우더룸은 블랙과 그레이의 조화로 모던하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 콤팩트한 수전과 하부장까지 완성도 높은 마감이 돋보이며, 이어지는 욕실은 세라믹 빅슬랩 타일과 블랙 포인트 수전으로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공용 욕실

자연의 색감으로 완성된
활력의 공간

공용 욕실은 싱그러운 초록 포인트 타일과 오렌지 수전이 어우러져 밝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모자이크 타일의 정교한 마감과 쉐입 거울의 개성적인 라인이 공간 전체에 경쾌한 리듬을 불어넣는다.